[마켓인사이트] KT, 자회사 DS 지분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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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주관사 선정
해외 IT기업 등 인수후보
해외 IT기업 등 인수후보
▶마켓인사이트 8월21일 오전 6시11분
KT가 시스템통합(SI) 사업을 하는 계열사 KT DS의 지분 절반가량을 팔기로 했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T는 정보통신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KT DS 지분을 매각하기로 하고 한 외국계 증권사를 주관사로 선정했다. 매각 대상은 경영권을 포함하지 않는 범위의 KT DS 보유 지분이다. 매각 지분은 49%를 넘지 않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KT DS의 주요 주주는 KT(95.31%)와 우리사주조합(2.95%), 자사주(0.17%) 등이다.
KT DS는 KT의 SI를 담당하는 자회사다. SI란 사내 인트라넷 등 기업 내 전산시스템을 통합·관리하는 사업이다. KT의 정보기술(IT) 인력을 따로 배치해 2008년 8월 설립했다. 지난해 매출은 5708억원, 영업이익은 205억원이다.
KT가 KT DS 지분을 파는 것은 유력 SI 업체와 사업 제휴 및 협력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이 때문에 해외 유력 IT 회사와 SI 업체들이 KT DS 지분을 인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감 몰아주기 논란과 국내 공공사업 참여 제한 등에서 벗어나기 위해 SI 계열사 지분율을 낮추는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SI 계열사나 SI 사업부문을 가진 외국계 컨설팅 회사와 외국계 회계법인 등이 후보로 거론된다. IB업계 관계자는 “지분 인수 후보를 해외 업체로 제한한 건 아니다”고 말했다.
비통신 분야의 사업경쟁력을 확보하려는 KT의 전략적 선택이란 분석도 나온다. KT는 비씨카드와 스카이라이프 등을 인수하는 등 통신을 바탕으로 부가가치를 올릴 수 있는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KT 관계자는 “KT DS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유력업체에서 지분 투자를 받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아직 초기 단계여서 구체적인 일정 등은 확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정영효 기자 hugh@hankyung.com
KT가 시스템통합(SI) 사업을 하는 계열사 KT DS의 지분 절반가량을 팔기로 했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T는 정보통신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KT DS 지분을 매각하기로 하고 한 외국계 증권사를 주관사로 선정했다. 매각 대상은 경영권을 포함하지 않는 범위의 KT DS 보유 지분이다. 매각 지분은 49%를 넘지 않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KT DS의 주요 주주는 KT(95.31%)와 우리사주조합(2.95%), 자사주(0.17%) 등이다.
KT DS는 KT의 SI를 담당하는 자회사다. SI란 사내 인트라넷 등 기업 내 전산시스템을 통합·관리하는 사업이다. KT의 정보기술(IT) 인력을 따로 배치해 2008년 8월 설립했다. 지난해 매출은 5708억원, 영업이익은 205억원이다.
KT가 KT DS 지분을 파는 것은 유력 SI 업체와 사업 제휴 및 협력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이 때문에 해외 유력 IT 회사와 SI 업체들이 KT DS 지분을 인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감 몰아주기 논란과 국내 공공사업 참여 제한 등에서 벗어나기 위해 SI 계열사 지분율을 낮추는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SI 계열사나 SI 사업부문을 가진 외국계 컨설팅 회사와 외국계 회계법인 등이 후보로 거론된다. IB업계 관계자는 “지분 인수 후보를 해외 업체로 제한한 건 아니다”고 말했다.
비통신 분야의 사업경쟁력을 확보하려는 KT의 전략적 선택이란 분석도 나온다. KT는 비씨카드와 스카이라이프 등을 인수하는 등 통신을 바탕으로 부가가치를 올릴 수 있는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KT 관계자는 “KT DS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유력업체에서 지분 투자를 받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아직 초기 단계여서 구체적인 일정 등은 확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정영효 기자 hu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