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 4' 우승자 로이킴, 약속대로 상금 3억원 전액기부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4’ 우승자인 로이킴(본명 김상우·20·사진)이 우승상금 중 음반 제작비를 제외한 3억원 전액을 기부했다.

CJ E&M 관계자는 25일 “로이킴이 우승상금 5억원 중 음반 제작비 2억원을 제외하고 수령한 3억원을 지난 5월부터 기부처가 연결되는 대로 전달해 최근 완료했다”며 “최근 열린 700명 규모의 팬미팅 수익금 2000여만원도 전액 기부했으며 앞으로도 의미 있는 일에 동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로이킴이 기부한 곳은 굿네이버스, 한국소아암센터, 유재하장학재단, 동물학대방지연합, 푸르메재단, 한국음악발전소 원로가수 후원사업, 다문화가정 악기 후원사업 등 20여 군데다.

로이킴은 지난해 우승 후 음반 제작비를 제외한 상금을 전액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최근 표절 논란 등에 휘말리며 상금 기부 공약을 지키지 않고 있다는 의혹에 시달렸다.

로이킴은 이날 학업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그가 입학한 미국 조지타운대가 휴학을 연장해주지 않아 오는 9월 1학기 등록을 하기로 결정했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