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8월25일 오후 5시2분

삼성에버랜드 회사채 수요예측이 매수를 희망하는 기관투자가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메이저급 금융회사들이 거의 참여해 삼성그룹의 사실상 지주회사 투자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삼성에버랜드는 지난 21일 실시한 회사채 수요예측에 모두 8280억원의 기관 자금이 몰렸다고 23일 공시했다.

최초 모집예정 금액 3000억원의 2.76배 규모다. 만기 3년짜리는 1500억원 모집 예정에 3200억원, 만기 5년짜리는 1500억원 모집 예정에 5080억원이 각각 참여했다.

에버랜드는 예상보다 큰 관심을 반영해 5년물 발행금액을 처음 모집 예정 금액보다 2000억원 더 늘리기로 했다. 발행 예정일인 오는 29일 모두 5000억원의 현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회사채 발행금리는 같은 만기 국고채에 각각 0.26%포인트와 0.28%포인트를 얹어주기로 결정했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