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퇴원…이달말 남미로 출국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했던 이건희 삼성 회장(사진)이 23일 퇴원했다. 이 회장은 가벼운 폐렴 증세로 열흘가량 입원치료를 받아왔다.

삼성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오전 11시께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퇴원해 한남동 자택(승지원)으로 돌아갔다. 삼성 관계자는 “주말쯤 퇴원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경과가 좋아 일찍 퇴원했다”며 “현재 건강에는 별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지난 6일 출근한 뒤 가벼운 감기 증상이 있어 자택에서 진료를 받아오다 의료진의 권유로 열흘 전에 입원했다.

이 회장은 당분간 한남동 자택에 머무르면서 건강을 살핀 뒤 다음 달 초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참석을 위해 이달 말께 출국할 계획이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