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별미인 전어가 일찍 돌아왔다. 가격도 예년의 절반 수준이다.

22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지난 20일 가락시장에서 자연산 활전어는 중등급 기준 1㎏당 1600원에 도매로 거래됐다.

지난해 도매가격이 ㎏당 2900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81.2%나 떨어진 수준이다. 전어 가격이 가장 비쌌던 2010년에는 ㎏당 5300원까지 나갔었다. 올해 들어는 지난 16일 ㎏당 750원까지 가격이 하락, 가장 낮았다.

산지 시세도 지난해보다 20%가량 낮게 형성된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 관계자는 "가을이 제철인 전어는 빨라야 8월말부터 시장에 나오는데 올해는 시기가 일주일 가량 당겨졌다"며 "어획량이 늘면서 가격도 최근 5년사이에는 가장 저렴하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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