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10원 중후반대로 하락할 전망이다.

밤 사이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17.00~1120.0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가 유로화 등 주요국 통화 대비 약세로 돌아서면서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날 원·달러 환율은 5.20원 상승한 1120.80원으로 마감했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전날 원화는 신흥국 통화의 약세 흐름에 일부 동조하긴 했으나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였다"며 "오늘도 아시아 통화 움직임에 주목하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 공급 우위 장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손 연구원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하방 지지력을 보일 수 있다"며 "1110원 중후반대에서 움직일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우리선물은 이날 거래 범위로 1112.00~1120.00원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