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집주인들이 전세를 잘 내놓지 않으면서 전세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이제는 서울 뿐아니라 외곽 지역에서도 물건을 구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보도에 박현각 기자입니다.



<기자> 전세대란이 수도권 외곽에까지 전방위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인천 청라지구와 김포 한강신도시 등 그동안 인기가 없었던 지역의 전세도 나오는 즉시 계약이 체결되고 있습니다.



인천 청라지구의 경우 지난해 말보다 전셋값이 4~5천만원 정도, 김포 한강신도시도 2천만원 이상 올랐습니다.



<인터뷰> 청라지구 공인중개사

"24평 융자 없는 아파트 1억7천만원으로 4~5천만원 올랐다."

<인터뷰> 김포한강신도시 공인중개사

"2천 정도 올랐다. 30평대 1억7천이었는데 1억9천 정도한다."



전통적으로 전세가격 강세를 보인 1기 신도시뿐 아니라 2기 신도시와 신규 택지지구에서도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남양주 별내지구는 지난해 말보다 2~3천만원 올랐으며, 판교에서는 5천만원까지 상승한 아파트도 있습니다.



동탄신도시의 경우 올 초 전세가격이 매매가의 80%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수도권 아파트의 전세가격이 지난해 말보다 평균 4.5% 올랐지만, 이들 지역은 최소 2배 이상인 10% 넘게 상승한 것입니다.



이처럼 전세가격이 올랐는데도 물건은 부족해서 시세보다 웃돈을 주거나 어쩔 수 없이 전세를 포기하고 매수로 돌아서는 경우도 있습니다.



<인터뷰> 공인중개사

"전세가 없어서 매수로 돌아서는 사람도 있다. 전세도 시세에 비해 3천 더 얹어서라도.."



여기에다 그동안 외면받던 대형아파트의 전셋값도 함께 치솟고 있습니다.



전용면적 141㎡인 판교의 한 아파트는 지난해 말보다 전셋값이 7천만원이나 올랐습니다.



서울과 수도권 주요 도시에서 시작된 전세난이 이제는 외곽과 중대형 아파트로 확산되며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박현각입니다.


박현각기자 neo78@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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