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KCC에 대해 이익 사이클 상승 초입에 진입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0만 원에서 50만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선우 연구원은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각각 21.1%, 86.7% 급증한 8659억 원과 845억 원을 기록했다" 며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매출 증가는 건자재 시장의 회복세를 나타낸다. 9.8%에 달하는 높은 영업이익률은 원가 하락 시 산업 구조조정에 따라 판매가 협상능력이 개선되었음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김 연구원은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2014년 아파트 입주 물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하반기 이후 부동산 업황의 점진적인 회복이 예상된다” 며 “KCC 매출의 50% 내외를 차지하는 건자재 관련 사업은 상승 사이클을 보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2014년 이후 삼성 그룹 계열사로의 매출 확대에 따른 가동률 상승과 장기 유가 하락에 따른 영업이익률 개선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채상우 인턴기자 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