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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BW 발행 '급증'…'분리형 BW' 막차 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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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들어 국내 상장사들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이 크게 늘었다. 오는 29일부터 분리형 BW 발행이 15년 만에 전면 금지되면서 분리형 BW 막차에 올라 타려는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3일까지 발행된 BW는 217건으로 전년 동기 149건에 비해 45.63% 늘어났다. 같은 기간 BW 발행 규모도 2조2355억원으로 지난해 1조4550억원보다 53.64% 증가했다.

    코스닥 상장사의 BW 발행 공시 건수는 171건으로 유가증권시장의 46건보다 4배 가량 많았다.

    반면 전환사채(CB)의 인기는 시들해졌다. CB발행 공시 건수는 지난해 43건보다 30.23% 줄어든 30건으로 조사됐다. 건수는 줄었지만 발행금액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2458억원 규모였던 CB발행 권면총액 합계는 올해 7318억원으로 확대됐다.

    상장사들은 사모방식을 통한 사채 발행을 선호했다. 올해 발행된 CB 및 BW 247건 중 사모방식으로 발행된 건수는 229건으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권면총액 합계는 사모 2조3600억원, 공모 6073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올해 발행된 BW 중 가장 큰 규모는 지난 5월 한진해운이 발행한 3000억원 규모였다. 코오롱인더, 동부건설도 각각 1000억원, 700억원 어치 BW를 찍어냈다.

    CB는 셀트리온의 발행규모가 가장 두드러졌다. 셀트리온은 지난 2월 3246억원 규모로 CB를 발행했다. 화풍집단, CJ프레시웨이는 각각 840억원, 700억원 어치 CB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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