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효자' 자동차 수출, 내리막길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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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업계의 해외생산이 늘어나면서 자동차 수출이 내리막길을 걷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 1∼7월 국산 완성차의 수출량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작년 같은 기간보다 6.6% 감소한 181만2796대로 집계됐다.
이 기간 현대자동차의 수출량은 8.7%가 줄었고, 기아자동차는 4.1%, 한국GM은 4.8%, 르노삼성은 35.8% 감소했다.
쌍용자동차만 수출이 9.8% 늘었을 뿐이다.
이에 따라 1∼7월 완성차 수출액도 281억4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287억3000만달러)보다 2.1% 줄었다.
이 같은 자동차 수출의 감소는 대외 불확실성의 증가, 엔화 절하 추세 같은 요인 외에도 국내 공장의 생산물량 감소와 해외생산의 확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생산의 감소는 지난 3∼5월 현대·기아차 노조가 주말특근을 거부한 것이 주요 원인"이라며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는 해외공장 가동률을 높여 국내공장 생산 물량 감소를 만회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15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 1∼7월 국산 완성차의 수출량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작년 같은 기간보다 6.6% 감소한 181만2796대로 집계됐다.
이 기간 현대자동차의 수출량은 8.7%가 줄었고, 기아자동차는 4.1%, 한국GM은 4.8%, 르노삼성은 35.8% 감소했다.
쌍용자동차만 수출이 9.8% 늘었을 뿐이다.
이에 따라 1∼7월 완성차 수출액도 281억4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287억3000만달러)보다 2.1% 줄었다.
이 같은 자동차 수출의 감소는 대외 불확실성의 증가, 엔화 절하 추세 같은 요인 외에도 국내 공장의 생산물량 감소와 해외생산의 확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생산의 감소는 지난 3∼5월 현대·기아차 노조가 주말특근을 거부한 것이 주요 원인"이라며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는 해외공장 가동률을 높여 국내공장 생산 물량 감소를 만회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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