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집트 강경 진압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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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는 14일(현지시간) 이집트 과도정부의 무력시위 진압에 따른 유혈사태와 비상사태 선포를 강하게 비판했다.
존 케리 국무장관은 이날 국무부 정례 브리핑에 직접 나와 이집트 군부의 조기 선거 시행과 모든 당사자 간 추가 폭력 중단을 촉구했다.
통상 젠 사키 대변인이나 마리 하프 부대변인 등이 진행하는 브리핑에 케리 장관이 예고 없이 나타나 미국의 강경 입장을 전달한 것이다.
그는 "이번 사태는 이집트 국민의 평화 및 민주주의를 향한 여망에 역행하는 개탄스러운 일" 이라며 "과도정부와 군부는 모든 정파에 헌법 개정이나 내각 구성, 대통령 선거 실시 등 상황을 해결하고 평화를 진전시킬 건설적인 방안을 제공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