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군의 태양' 공효진 각티슈신발 뭐길래?…패셔니스타 '굴욕'
공효진 각티슈 신발 뭐길래?

배우 공효진과 서인국이 기상천외한 '각티슈 신발' 데이트를 선보인다.

공효진과 서인국은 SBS 새 수목 미니시리즈 '주군의 태양'(극본 홍정은-홍미란, 연출 진혁/ 제작 본팩토리)에서 같은 고시텔에 거주하는 이웃사촌인 동시에 소지섭의 복합 쇼핑몰 '킹덤'에서 함께 일하는 직장동료인 태공실과 강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는 상황.

소지섭의 일거수 일투족을 보고하는 강우의 행보가 궁금증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소지섭과 각별한 인연을 갖고 있는 태공실와 강우의 관계에 대한 관심이 쏠이고 있다.

이와 관련 공효진과 서인국은 오는 14일 방송될 '주군의 태양' 3회 분에서 요절복통 '각티슈 신발' 데이트 현장를 담아낸다.

극중 필사적으로 도망치던 태공실(공효진)이 신발 한 쪽을 잃어버리게 되고, 급한 김에 근처에 있던 각티슈를 신발 대신 활용하게 되는 것. ‘각티슈 신발’을 신고 한껏 우울한 표정을 지은 채 길을 걷던 태공실이 때마침 버스정류장에서 집에 돌아갈 버스를 기다리던 강우(서인국)와 만나게 된다.

무엇보다 평소 귀신을 보는 자신을 미친 사람 취급하는 주위의 시선에 상처를 받아왔던 태공실이 자신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강우에게 남다른 감동을 느끼게 되는 것. 어두운 밤거리에서 마주한 채 서로를 향해 밝은 미소를 보이고 있는 태공실과 강우의 유쾌한 모습이 담겨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공효진-서인국의 '각티슈 신발' 데이트는 지난달 26일 일산의 한 버스 정류장에서 촬영됐다. 특유의 사랑스러운 미소를 보이며 촬영장에 등장한 공효진은 자신이 신게 될 '각티슈 신발'을 만지작거리며 신기해하는'귀요미' 모습으로 촬영장을 달궜다.

촬영장의 막내인 서인국 역시 촬영을 앞두고 공효진과 연기 호흡을 맞춰보는 진지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공효진의 ‘각티슈 신발’을 두고 농담을 건네는 장난스러운 모습으로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히 이날은 오후 늦은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은주가 30도를 웃도는 후덥지근한 날씨가 이어졌던 상태. 공효진은 각티슈 신발을 신은채 100m 거리를 실제로 오고가는 연기를 펼치면서도 연신 환한 미소를 지어내는 투혼을 펼쳤다.

또한 공효진은 사람들의 비웃음에 우울해하는 태공실의 섬세한 감정을 연기해야했던 상황. '각티슈 신발'을 신은 자신의 우스꽝스러운 모습에 연신 웃음보를 터뜨리다가도 카메라가 켜지면 캐릭터에 몰입,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상처받은 태공실을 완벽하게 표현해 스태프들을 놀라게 했다.

제작사 본팩토리는 "공효진과 서인국의 웃음 에너지가 무더운 촬영장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고 있다"며 "앞으로 전개될 두 사람의 복잡한 관계를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한편 SBS '주군의 태양'은 지난 7일 첫 방송 이후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연일 화제의 중심이 되고 있는 상황. 지난 8일 방송된 2회 방송분에서는 주중원(소지섭)에게 남다른 관심을 보이는가 하면, 태공실에게도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강우의 모습이 담겨 세 사람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키웠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