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 경제지표 호조 …미국 증시 나흘 만에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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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가 중국과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로 나흘 만에 반등했다.
8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7.65포인트(0.18%) 상승한 1만5498.32로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57포인트(0.39%) 오른 1697.48을, 나스닥종합지수는 15.12포인트(0.41%) 뛴 3669.12를 기록했다.
이번주 들어 미국 증시는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과 미 중앙은행(Fed)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로 연일 하락했다.
중국의 무역 지표도 개선됐다. 미중 호재에 힘입어 투자 심리가 다소 회복됐다.
중국 해관총서는 7월 수출 규모가 1859억9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의 예상치 2%를 훌쩍 넘었다. 수입 규모도 지난해보다 10.9% 증가해 예상 증가율 1%을 웃돌았다.
미국 고용지표도 호조를 보였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보다 5000건 늘어난 33만3000건으로 집계됐다.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33만6000건보다 낮은 수치다.
블룸버그통신은 아나타시아 아모로소 JP모건 글로벌시장 전략가의 말을 인용, "지표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가고 있다" 며 "Fed가 양적완화 축소에 나설 수 있는 명분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종목별로 보면 그루폰이 21.56% 폭등했다. 2분기 순손실이 시장 예상을 밑돈 게 호재가 됐다. 전날 장마감 후 2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는 14.34% 뛰었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