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의 부동산 사업 관련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5일 오전 서울 대치동 KT&G 본사 부동산사업실에 수사관들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 USB 등 6점을 압수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KT&G에서 관련 증거를 임의 제출 받았는데 주요 업무문서 파일이 삭제됐다”며 “증거 인멸 정황이 포착돼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증거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민영진 KT&G 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