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광조 서울지방국세청장이 1일 CJ그룹 로비 의혹과 관련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김 청장은 CJ그룹측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무마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골프 등의 접대를 받은 혐의로 지난달 27일 검찰 조사를 받은 뒤 사퇴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국세청 직원들은 충격에 빠졌습니다.

서울 지방국세청장은 국세청 차장과 동급으로 사실상 국세청의 2인자 자리인데다, 송 청장은 서울지방국세청장 직전에 국세청 내부 공직기강과 비리를 적발하는 감사관을 역임한 바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국세청 내부에서는 그 동안 CJ의 금품수수와 로비 의혹은 이미 퇴직한 선배들의 일일뿐, 간부들을 포함한 현재 국세청 직원들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습니다.

하지만 최고위 간부인 서울국세청장이 불명예 퇴진하면서 국세청 전체가 부도덕 집단으로 비쳐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신선미기자 ss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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