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일 유한양행이 도입품목의 수익성 저하로 기대치를 밑도는 2분기 영업이익을 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3만3000원은 유지했다.

유한양행은 지난 2분기 매출액 2361억원을 기록해 시장기대치를 충족시켰다. 영업이익은 125억원으로 시장 전망치 153억원에 못 미쳤다.

이알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문약(ETC) 사업부의 매출이 도입품목의 실적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26.8% 증가하며 전체 매출도 성장했다"면서 "도입품목의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률은 기대치 6.5%를 밑도는 5.3%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한양행은 올 하반기 업계 상위업체들 가운데 가장 두드러지는 외형 성장을 보일 것"이라면서도 "도입품목 이익 개선에 대한 확인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