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화면보며 원어민과 1대1 맞춤 회화 인기
LG유플러스는 롱텀에볼루션(LTE) 전국망을 활용해 모바일 기반의 스마트 러닝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표적인 서비스는 ‘LTE 원어민 회화’다. YBM시사, 에듀박스 등과 제휴해 지난해 서비스를 내놓았다.

LTE 원어민 회화는 원어민 강사와 1 대 1로 맞춤형 실시간 화상학습이 가능하다.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어학 콘텐츠를 제공하며 언제든지 복습 가능한 수업 녹화 기능을 갖췄다. 특히 N스크린 기능이 포함돼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을 넘나들며 끊김 없이 학습할 수 있다.

YBM시사는 일반 회화, 비즈니스 등 다양한 주제에 맞춘 영어·일본어·중국어 강의를 제공한다. 에듀박스는 주니어, 토익 스피킹, 영자신문 등 이보영연구소의 다양한 영어 교육 콘텐츠를 마련했다. LTE 원어민 회화 이용 요금은 기존 전화 및 PC 화상 강의 교육상품 대비 20~40% 저렴한 수준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본수업 시 데이터 통화료가 무료여서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든 부담 없이 어학 공부를 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자기계발, 승진 등에 어학능력을 활용하고자 하는 직장인, 취업을 위해 토익 스피킹 등 회화 시험을 준비하는 대학생, 입시와 내신을 준비하는 초·중·고교생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외국어를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교육업체들이 기존 유선에서만 제공하던 실시간 교육을 모바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스마트러닝 플랫폼 임대 사업도 벌이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 장터인 U+스토어에서 다양한 교육 콘텐츠도 제공한다. ‘모질게 듣기만 해도 느는 토익 LC’는 토익 리스닝을 위한 앱으로 미국 발음, 영국 발음 등 다양한 발음을 들을 수 있다.

중국어 회화를 도와주는 ‘글로벌 회화 중국어편’, 영어 단어를 단순한 암기가 아닌 이미지 트레이닝으로 배울 수 있는 ‘신기한 영어 Quiz’, 초보 엄마들이 육아를 체계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돕는 ‘맘스인육아’ 등 다양한 앱이 올라와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LTE 기반의 스마트 러닝 서비스를 통해 전국 어디서나 교육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며 “교육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농어촌이나 산간벽지에서도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수도권과 동일한 수준으로 받을 수 있어 지역 간 교육 불평등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