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31일 SK에 대해 차이나가스홀딩스의 지분가치를 주가 등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3만5000원에서 25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용기 연구원은 "차이나가스홀딩스의 시가총액은 지난 29일 기준 6조500억원으로 신고가를 계속 갈아치우고 있는 상황"이라며 "중국 도시가스 산업의 장기 성장성이 높다는 방증"이라고 전했다.

SK그룹은 중국 도시가스 산업 성장에서 기회를 얻기 위해 차이나가스홀딩스 지분을 장내 매수와 유상증자 참여를 통해 전략적으로 투자했다. 현재 SKE&S가 14.56%, SK가스가 2.25%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전 연구원은 "차이나가스홀딩스의 올해 예상 순이익은 3000억원으로 형성돼 있다"며 "SKE&S는 차이나가스홀딩스를 매도가능증권으로 분류하고 있어 지분법으로 인식되지 않고 있는데, 지분법으로 인식한다면 SK의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을 각각 4%와 6% 올리는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