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2분기 흑자전환
LG유플러스는 올 2분기 연결기준으로 1448억원의 영업이익과 814억원의 순이익을 올려 작년 동기에 비해 흑자전환했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은 2조7634억원으로 작년보다 0.9% 감소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단말기 매출 감소로 전체 매출은 작년 같은 때보다 줄었지만 수익성이 좋은 무선·유선 서비스 매출이 늘어나면서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의 올 2분기 단말기 매출은 824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0.4% 줄었다. 그러나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가 증가하면서 무선서비스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8.6% 늘었고, 인터넷TV(IPTV) 가입자도 증가해 유선 서비스 매출이 0.3% 늘었다는 설명이다. 효율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마케팅 비용도 전년 동기보다 8.3% 줄었다.

녹십자는 연결기준 올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6% 늘어난 2064억원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8.6% 늘어난 170억원, 순이익은 38.9% 증가한 166억원이었다. 녹십자 관계자는 “백신 사업과 수출 등 모든 사업부문이 고루 성장했고 혈액제제 플랜트의 태국 수출에 따른 이익이 본격적으로 반영돼 지난 분기보다 실적이 좋아졌다”며 “주력상품인 독감백신 매출이 발생하는 3분기에도 견고한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대한제당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9.8% 줄어든 3002억원에 그쳤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28.7%, 44.2% 감소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올 2분기 전년 동기보다 12.9% 증가한 147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212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5.7%, 순이익은 144억원으로 14.2% 각각 늘었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