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 대기업으로 성장하면서 사라지는 수 많은 혜택을 가능한 한 연장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최 장관은 27일 제주 해비치호텔에서 열린 전경련 제주 하계 포럼에서 "중소기업, 중견기업, 대기업 간 양적 경계에서 생기는 부자연스러운 현상을 해결하도록 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창조경제 전략이 실질적으로 벤처·중소기업에 대한 혜택에 집중돼 있고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넘어가면 혜택이 줄고 제약사항이 늘어나게 돼 `피터팬 신드롬`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최 장관은 이어 "벤처·중소기업의 창조경제 활성화가 중견기업, 대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이 되고 대기업도 혁신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미래부의 창조경제 전략이 기술혁신 부문을 콘텐츠 부문보다 상대적으로 경시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창조경제에서 콘텐츠, 소프트웨어 산업을 육성하는 것이 큰 전략적 방향이긴 하지만 그 밑바탕에는 기술혁신, 기술창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장관은 또 "기초 원천기술에 대한 연구가 전체 연구개발(R&D) 예산의 40%를 차지할 수 있도록 역량을 늘리고 삼성의 미래기술재단 등 민간에서도 기술획득을 위한 노력을 점차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우리 경제가 선도형 경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창의력과 상상력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창조경제가 절실하다"며 "앞으로 정부가 대기업, 중소기업, 벤처업계와 머리를 맞대고 창조경제 추진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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