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주요 증시는 24일 제조업 지표 개선과 기업들의 실적 호조로 상승했다.

영국 런던의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0.35% 상승한 6,620.43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지수도 0.78% 뛴 8,379.11로,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40지수 역시 1.01% 올라 3,962.75로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유럽600지수는 0.5% 오른 301.03으로 마감, 지난 5월30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달 전만 해도 연중 최저치로 떨어졌던 이 지수는 각국 중앙은행이 양적완화 조치를 이어간다는 발표로 9% 상승했다. 거래량은 30일간 일 평균치의 70%에 그쳤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이달 복합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4를 기록, 18개월 만에 기준치인 50을 넘어 경기 회복 기대감을 부풀렸다. 또 미국 신규 주택 판매량이 5년 만에 최고치에 달했다는 발표도 호재였다. 라이언에어, 이지젯, 볼보 등은 잇따라 개선된 실적을 발표해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