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영국 왕세손, 아들 출산 소식 가장 먼저 알린 곳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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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커플로 화제를 모았던 영국 왕세손 커플인 윌리엄(31)과 케이트 미들턴(31) 부부가 23일 오후 4시24분(현지시간) 고대하던 첫 아들을 얻었다.
23일 BBC방송에 따르면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의 며느리이자 케임브리지 공작부인인 미들턴은 런던 세인트메리병원 린도윙에서 3.7kg의 건강한 아들을 출산했다. 남편 윌리엄은 “이보다 더 기쁠수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왕세손 부부의 첫 아이 출산은 2011년 4월 결혼식 후 2년3개월 만이다. 첫 아들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3대손 직계 장자로왕위 계승서열 3위다. 할아버지 찰스 왕세자, 아버지 윌리엄 왕세손에 이은 영국 왕위 서열을 갖게 된다.
왕세손 윌리엄이 엘리자베스 여왕에게 전화로 출산소식을 가장 먼저 알렸다. 이후 왕실 전통에 따라 공문으로 버킹엄궁에 전달됐다. 기쁜 소식을 알리는 공고문은 전통에 따라 궁전 앞마당 받침대 위에 게시됐다.
여왕의 전속 주치의이자 왕손의 출산을 담당했던 마커스 세첼 등 입회인 4명의 서명이 담겼다. 이 공고문에는 “케임브리지 공작부인이자 왕세손비가 안전하게 아들을 출산했고, 그녀와 아이 모두 건강하다”고 적혀있다.
왕세손의 이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케임브리지 공작인 아버지 윌리엄의 직위를 따라 ‘케임브리지 왕자’란 직함을 부여받는다.
영국 유명인들은 왕손의 탄생을 축하했다.
영국 총리 데이비드 카메론은 “왕손의 탄생은 왕세자 부부뿐 아니라 영국에 중요한 순간” 이라며 “온 국민이 자랑스러워하며 왕세손과 함께 오늘밤을 축하할것”이라고 말했다. 캔터베리의 대주교는 “왕손 탄생에 대한 전 세계인들의 기쁨에 동참한다”며 축하의 인사를 보냈다. 한경닷컴 이정진 인턴기자 jleel080302@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