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대표이사 윤경은)이 싱가포르 현지법인을 설립, 본격적인 `Pan-Asia` 지역 공략에 나섭니다.



현대증권은 최근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샌즈 호텔에서 윤경은 사장과 서정하 주한 싱가포르 대사를 비롯한 내·외빈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싱가포르 현지법인(AQG, HAI) 오픈 행사를 가졌습니다.



싱가포르 현지법인은 현대증권 홍콩 현지법인의 100% 자회사 형태로, 헤지펀드 자산운용사(AQG Capital Management, 대표 김홍식)와 트레이딩 전문법인(Hyundai Able Investments, 대표 오용진)으로 분리돼 설립됐습니다.



헤지펀드 자산운용사(AQG)는 퀀트 전략 중심의 헤지펀드 운용을, 트레이딩 전문법인(HAI)은 원자재(Commodities)와 금융 파생상품 투자를 담당하게 됩니다.



현대증권은 "헤지펀드 자산운용사는 초기 1억불로 운용을 시작하지만 프라임 브로커인 골드만삭스 및 모건스탠리 등의 지원을 통해 유수한 글로벌 투자자들로부터 투자를 받아, 3년 내 운용 자산 10억 달러 이상, 수수료 수입 연 4천만 달러 이상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트레이딩 전문법인은 선진 금융기법을 기반으로 운용수익을 극대화함과 동시에 트레이딩 사관학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여 향후 금융한류를 선도해 나가겠다는 계획입니다.



윤경은 사장은 "오랜 기간 우수한 인력을 토대로 경쟁력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준비해 온 만큼 싱가포르 사업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며 "향후 국내시장의 한계에서 벗어나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지역에 적극 투자해 Pan-Asia 시장 리더로 거듭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경준기자 jkj@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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