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이 건설과 해운, 조선 업종의 회사채 차환을 돕기 위해 내년까지 1조9천억원의 회사채를 신속하게 인수하기로 했다.



신용보증기금은 22일 보증총량 40조5천억원, 보험인수 총량 13조원 등 `하반기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신보는 금융위원회의 회사채 시장 정상화 방안에 따라 `시장안정 P-CBO` 제도를 도입하고 올해 회사채 차환발행 8천억원을 포함해 약 2조4천억원을 공급하기로 했다.



신보는 또 미래 핵심업무를 신용보험 업무로 정하고 `대-중소기업 동반성장보험`과 `창업보험`, `전자매출채권보험` 등을 통해 저변을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보험인수 총량도 당초 계획보다 3조원 늘어난 13조원으로 확대하고, 올 하반기에 8조원을 인수하기로 했다.



구상권 관리와 관련해서는 하반기 정부의 IMF 채무자 지원 정책에 따라 9월말까지 1조8천억원 규모의 IMF 채권을 자산관리공사에 매각할 예정이다.



안택수 신보 이사장은 22일 제2차 전국본부점장회의를 개최한 자리에서 "기업의 회사채 신속인수제 실시와 R&D 지식재산보증, M&A보증 등을 효율적으로 운용해 장기저성장 추세에 빠져들고 있는 우리경제를 회생시키는데 역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김동욱기자 dw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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