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가 해냈다” > 김정행 대한체육회장(왼쪽부터), 강운태 광주시장, 박용성 전 대한체육회장이 1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국제수영연맹(FINA) 총회에서 광주광역시가 2019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최지로 확정되자 손을 맞잡고 환호하고 있다. /광주전남사진공동취재단
< “우리가 해냈다” > 김정행 대한체육회장(왼쪽부터), 강운태 광주시장, 박용성 전 대한체육회장이 1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국제수영연맹(FINA) 총회에서 광주광역시가 2019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최지로 확정되자 손을 맞잡고 환호하고 있다. /광주전남사진공동취재단
광주광역시가 2019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훌리오 마글리오네 국제수영연맹(FINA) 회장은 19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FINA 총회에서 광주시가 헝가리 부다페스트를 누르고 2019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최지로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집행위원들은 이날 오전 두 도시의 프레젠테이션을 보고 협의 끝에 투표를 하지 않고 합의로 개최지를 선정했다. 이로써 광주는 2015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이어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잇따라 개최하게 됐다. 대회 유치는 2조원 이상의 경제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유치 과정에서 정부의 재정보증 서류를 위조한 혐의로 문화체육관광부가 강운태 광주시장을 검찰에 고발한다는 입장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김황식 전 국무총리와 최광식 전 문체부 장관의 서명을 위조했다는 것이다. 문체부는 징벌 차원에서 광주시에 국비 지원을 하지 않기로 했다.

이승우/광주=최성국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