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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노출사고로 구설수에 오른 배우 여민정이 고의성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여민정은 19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의도한 것은 아니다. 아침부터 옷이 말썽이어서 불안 불안했다"면서 "레드카펫을 걷는데 '똑' 소리가 나 줄을 잡았는데 더 풀려버렸다. 내가 줄을 풀어서 노출됐다고 하는 분이 있는데 사실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화 '가자, 장미여관으로'가 부천판타스틱영화제에 출품되면서 배우 자격으로 행사에 초청돼 서울 마포구 아현동 웨딩타운 일대를 돌며 드레스를 찾았다. 다행히 6번째 집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드레스를 대여해 줬지만 기성복이 안맞아 수선했다"고 덧붙였다.


또 여민정은 "드레스 자체가 옆트임과 뒤트임이다 보니 중심을 못 잡고 흘러내렸다. 그래서 엄마가 실로 왼쪽 어깨 부분을 꿰매줬는데 그게 풀렸다. 살이 쪄 항아리 몸매가 돼서 그렇지 예쁜 드레스다"라고 전했다.

노출 사고 후 트위터에 올린 글에 대한 질문에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조용히 지내면 잠잠해질 거라고 생각했다"며 "김구라 씨와 과거 방송 인연도 있고, 평소 정치·사회 분야에 관심이 많아 '썰전'을 보러 간다고 했을 뿐이다"라고 해명했다.

앞서 여민정은 지난 18일 경기도 부천시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제 14회 부천 국제 판타스틱영화제' 레드카펫 행사에서 드레스의 왼쪽 어깨 끈이 풀리며 가슴이 적나라하게 노출되는 사고를 당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