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증시, 1,900선 부담감··8월까지 실적 전망치 싸움"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출발 증시특급 2부- 마켓리더 특급전략



    IBK투자증권 서동필> 큰 틀에서 얼마나 올라갈 것이냐보다 그동안 많이 빠졌기 때문에 저점을 봤는가에 대한 고민부터 해야 한다. 지금 시점에서 봤을 때 올해 저점을 본 것으로 보인다. 1770선이 바닥이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다만 위로 올라가는데 있어 기업이익에 대한 전망치가 조금씩 낮아지고 있기 때문에 이런 점이 주식을 사는 것을 조심스러워 하게 만들고 긴 흐름에서의 투자보다 짧게 기술적인 매매에 나서다 보니 상단이 높아지기 힘든 상황이다. 이러한 현상이 없어지려면 적어도 2분기 실적이 마무리되고 미국에서 불어닥친 조기 양적완화 종료에 대한 우려가 걷히는 8월 중후반이 되어야 한다. 그 시점에서는 시장이 조금 더 안도감을 찾을 것이다.



    실적 자체만 보자면 눈높이는 많이 낮아졌다. 지금 코스피가 1900선 아래임에도 불구하고 흔히 이야기하는 주당순익배율인 12개월 전망치 PER이 9배 가까이 붙었다. 달리 이야기하면 지수는 크게 변한 것이 없는데 실적 전망치가 내려오다 보니 밸류에이션이 올라갔다. 실적의 전망치는 충분히 낮아진 상황이다.



    그러나 삼성전자가 워낙 많은 이익을 차지하다 보니 그 외의 종목에 대한 실적의 의심이 생긴다. 이 부분이 낮아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한 번은 2분기를 더 확인해보고 싶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그리고 3분기에 과연 어떻게 될 것이냐는 논란이 있다.



    4분기에는 전반적으로 실적의 예상치가 어려우니 3분기만 놓고 보면 전년 3분기보다 분명히 좋아진다는 것에 대해 이견은

    없어보인다. 작년 3분기에 워낙 실적이 안 좋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금 실적만 놓고 보면 하단에 대한 지지는 충분히 확보했다고 보여진다.



    다만 상단을 높여가기 위해서는 2분기 실적이 대부분 마무리되는 7월 말 내지는 8월 중순까지 시장이 지루한 실적의 전망치 싸움과 시간을 벌일 것이다. 그것이 마무리되고 나면 조금 더 시장의 분위기가 개선될 수 있는 재료와 밑바탕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한다.



    시장은 내성을 충분히 확보했다. 그리고 지금 엔화의 약세는 일본 정책의 문제도 있지만 달리 생각해보면 미국의 달러가 강세이기 때문에 그 반대편에 서 있는 엔화가 약세라는 해석도 가능하다. 그러므로 환율 측면에서는 엔화가 급격히 다시 강세로 돌아설 개연성은 높지 않다.



    일본의 선거만 놓고 보자. 일요일에 선거를 하면 월요일쯤 결과가 나올 것이다. 시장은 두 가지 해석을 하고 있다. 여당인 자민당이 승리하면 더 공격적으로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수 있다는 생각, 반면 이것이 선거용이었기 때문에 자민당이 압승을 하고 나면 무모하고 공격적인 경기부양책을 내놓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두 가지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 의견 중 후자에 무게를 두고 있다.



    지금 이렇게 공격적인 경기부양책을 썼을 때 무역수지의 적자도 상당히 문제가 되고 실제로 경기를 살릴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도 생기기 때문에 자민당이 승리하고 나면 오히려 공격적인 경기부양책에 대한 코멘트, 액션은 상반기보다 줄어들 것이다. 이러한 부담감은 우리나라 시장에도 많이 경감될 것이다.



    디트로이트 하면 자동차의 중심지이고 흔히 이야기하는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도 디트로이트와 시카고를 중심으로 하는 제조업체와 투자자들의 심리를 보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미국의 선물시장이 크게 반응하지 않았다는 점을 보면 일개 시는 미시간주보다 연방정부에서 막아줄 개연성이 있는 것으로 본다. 그렇기 때문에 시에서 문제가 생겼는 하지만 주로 확산되는 것이 아니라고 본다. 디트로이트시의 파산신청에 대해 그렇게 민감하게 반응할 시점은 아니다.



    확인해야 할 포인트는 미국시장의 금리다. 이 때문에 금리가 급등하면 조심을 해야 하지만 최근 안정세를 찾고 있는 금리가 여전히 안정적이라면 이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크게 우려할 사항은 아니다. 금리를 보면서 체크하자.



    IT주는 이미 시간외 거래에서 반영됐기 때문에 오늘 열리는 미국 나스닥에서의 조정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보다 미국실적의 눈높이는 더 빨리 떨어졌고 이것을 맞추지 못했기 때문에 조정폭이 컸다. 실제 미국 기업들의 주가수익률은 상당히 양호하다. 우리나라만 불안정할 뿐이지 미국의 경우는 전반적으로 양호했다.



    그리고 구글,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우 워낙 실적이 좋게 나왔던 회사이기 때문에 실망이 컸다. 지금은 하드웨어 업종보다 우리나라와 미국 모두 소프트웨어 관련된, 비실체를 가진 업종과 종목들의 퍼포먼스가 좋다. 실적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했지만 시간외에서 충분히 반영이 되었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이에 대한 걱정을 할 필요는 없다.



    시장은 1900선에 대해 많이 부담을 가지고 있다. 밸류에이션의 9배 정도, PER의 9배 정도면 1920선 정도다. 여기를 넘길 수 있겠느냐에 대한 의심이 참 많다. 그리고 최근 미국의 장이 이렇게 올랐을 때 우리가 같이 따라올라야 하는데 그것을 넘기지 못하면서 기술적 피로감도 쌓이고 있다. 그러므로 1900 초반선에서는 차익실현에 나서는 것이 더 유효한 전략이다. 시장을 매매한다기 보다 실적시즌인 만큼 종목을 매매한다는 관점이 좋겠다.



    미국의 러셀2000은 중소형주를 대표하는 지수다. 이 지수 역시 신고가를 뚫고 가고 있다. 미국도 시장이 안정되었다는 기대감 변동성이 높아질 개연성이 낮아졌기 때문에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유효하다.


    한국경제TV 핫뉴스
    ㆍ클라라 해운대 비키니, 완벽 S라인 섹시 `놀라워~`
    ㆍ`만삭의 몸` 박시연, 법정에 서자.."안쓰러워~"
    ㆍ클라라 자연미인, "성형수술 한 군데도 하지 않았다"
    ㆍ니콜라스 케이지 아내 앨리스 김, 다시 주목받는 이유는?
    ㆍ무디스, 미국 신용등급 전망 `안정적` 상향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1. 1

      다시 보는 워런 버핏의 투자 교훈 "시간도 자산이다"

      워렌 버핏이 올해말로 버크셔 해서웨이의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난다. 그러나 버핏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며 세상의 변동성과 혼란속에서도 그의 경험과 교훈은 여전히 귀중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워런 버핏의 에세이’(국내에는 ‘워런 비핏의 주주서한’으로 발간)를 쓴 로렌스 커닝햄 미국 델라웨어 대학교 기업지배구조센터 소장은 버핏의 CEO 퇴임을 앞두고 현지시간으로 29일, ‘투자자들에게 주는 버핏의 교훈’을 마켓워치에 기고했다. 그는 버핏의 최대 업적은 시장을 이긴 것이 아니라 오류를 최소화하고 압력에 견디며 수십년에 걸쳐 인센티브를 일치시키는 시스템을 설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그 시스템은 예전만큼이나 지금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직면하는 가장 어려운 문제가 판단력과 원칙, 기질이라는 점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 버핏의 해법은 속도나 복잡성을 쫓는 것이 아니라 개인이나 기관이 실수를 줄이는 구조를 구축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커닝햄이 정리한 ‘투자자들에게 주는 버핏의 변함없는 교훈’은 다음과 같다. 1. 시간은 자산이다버핏은 시간을 관리해야 할 변수가 아니라 자산으로 여겼다. 복리 효과는 투자자들이 스스로 초래하는 불필요한 손실과 너무 빠른 이익 추구를 자제하는 인내심에 보상을 준다. 분기별 실적 전망과 실시간 대시보드가 지배하는 시장에서 이 같은 사고 방식은 드물고 귀중하다. 알고리즘은 밀리초 단위로 거래할 수 있지만 제대로 고른 기업이 기대하는 가치를 창출하는데는 수년이 걸린다. 2. 예측보다는 인센티브와 신뢰를 중시하라버핏은 거시

    2. 2

      뉴욕증시, 특별한 호재 없이 소폭 하락세

      30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특별한 호재가 없는 가운데 연말을 향해 가면서 소폭 하락했다. 미국동부시간으로 오전 10시 10분경 S&P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 다우존스 산업평균 모두 각각 1% 범위내에서 하락했다.10년만기 미국채 수익률은 2베이시스포인트(1bp=0.01%) 오른 4.13%를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0.5% 하락했다. 브로드컴과 마이크론은 각각 0.3% 상승했다. 2% 넘게 하락했던 팰런티어는 하락폭을 0.5%로 줄이고 있다. 올해 차량 인도대수가 전년대비 8% 넘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 테슬라는 0.5% 하락으로 출발했다. 금과 은 등 귀금속은 전 날의 롤러코스터 장세에서 반등으로 돌아섰다. 하루 전 사상 처음 80달러를 넘어섰다가 9% 가까이 급락했던 은은 이 날 4% 넘게 반등하면서 온스당 75달러로 올라섰다. 역시 전 날 급락했던 금 가격도 반등해 금 현물은 1.3% 오른 4,388달러 전후로 거래됐다. 올해 금과 은의 상승에 힘입어 크게 오른 귀금속 채굴업체 뉴몬트(티커:NEM)와 프리포트 맥모란(티커:FCX)도 개장전 큰 폭 하락에서 귀금속 가격이 회복되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올들어 은은 158% 상승했다. 금속 중에서는 구리가 공급망 압박 심화 전망에 힘입어 2017년 이후 최장 상승세를 기록하며 40% 넘게 상승했다. 니켈은 최대 생산국인 인도네시아가 공급량 감축 계획을 시사한 후 3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CNBC에 따르면, 롬바르드 오디에 투자운용의 거시경제 책임자인 플로리안 이엘포는 “내년에 많은 국가의 경제 성장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금과 은 등 방어적인 귀금속 수요보다는 경기순환형 원자재 수요가 더 큰 성과를 낼 것”으로 예상했다. 비트코인은 0.

    3. 3

      소프트뱅크, 오픈AI에 400억달러 투자 완료

      일본의 소프트뱅크는 오픈 AI에 대한 400억달러(약 57조 8천억원)의 투자 약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3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지난 주 220억달러에서 225억달러 규모의 추가 투자를 집행함에 따라 올해 2월에 약정한 400억달러의 투자를 완료했다고 CNBC에 밝혔다.소프트뱅크는 이에 앞서 오픈AI에 100억달러를 공동 투자하고 이어 80억달러를 투자했다. 이번 투자로 소프트뱅크의 오픈AI에 대한 지분은 10%를 넘어섰다.지난 2월, 소프트뱅크는 당시 2,600억달러의 가치로 평가되던 소프트뱅크에 400억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 소프트뱅크측은 이 자금이 12개월에서 24개월에 걸쳐 지급될 것이라고 언급했었다. 자금의 일부는 오픈AI가 오라클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AI 프로젝트인 스타게이트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