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9일 SBI모기지에 대해 대손 및 금리 리스크에서 자유롭다며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2만원을 제시했다.

SBI모기지는 일본의 주택담보대출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점유율 1위의 모기지뱅크다. 일본 주택금융지원기구 또는 민간금융기관 대신 대출 상품을 판매하고 수수료(약 2%)를 받는 사업 구조로 대손 및 금리 리스크에서 자유롭다.

황윤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엔화 기준으로 전년 대비 30%가 넘는 순이익 성장률을 보였다"며 "이러한 성장세를 꾸준히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황 연구원은 "일본 정부는 침체된 주택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감세 제도, 금리 인하 등 다양한 정책 수단을 도입했다"며 "그 결과 신설 주택 착공호수가 4년 연속 증가하는 등 일본 주택 시장 지표들이 개선되고 있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최근 금리상승 압력이 높아져 주력상품인 'FLAT35' 금리와 프라임레이트 스프레드는 2011년 초 93bp에서 최근 33bp 수준까지 축소됐다"며 "스프레드가 축소될수록 고정금리 대출 유인이 증가해 향후 FLAT35 대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