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9일 LG디스플레이가 기대 이상의 실적을 달성했다며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3만9000원을 유지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9% 감소한 3659억원으로 기존 추정치를 웃돌았다"면서 "LCD TV 부문이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며 모바일 부문의 부진을 상쇄했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LCD TV 시장의 성장이 둔화될 것이란 우려가 커졌지만 최근 나타나는 TV의 고해상도, 대면적화 추세는 LG디스플레이에 긍정적인 변화"라며 "애플이 다음달 말 신제품을 대거 선보이는 점도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최근 주가는 2분기 실적 및 업황 부진에 대한 우려로 과도하게 떨어졌다"며 "비중 확대를 추천한다"고 했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