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에 힘입어 강세다.

19일 오전 9시2분 현재 LG디스플레이는 전날보다 650원(2.41%) 오른 2만7600원을 기록중이다.

LG디스플레이는 전날 2분기 연결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늘어난 3658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공시했다. 순이익은 1052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이다.

최지수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LG디스플레이는 2분기에 매출 부진에도 불구하고 이익은 기대에 부합했으며, 3분기에도 실적 개선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상반기에는 완성품 업체들이 패널 구매에 소극적이었으며, 이로 인한 판가 하락으로 패널 업체들의 실적 개선이 제한적이었지만, 하반기에는 분위기가 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하반기에는 고해상도 및 산화물 박막트랜지스터(Oxide TFT) 등 백플레인의 대응을 위해 주요 패널 업체들의 공정 전환이 예정되어 있다"며 "공급 축소에 따른 판가 안정화로 인해 패널 업체들의 수익성은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