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은 1000만원 상당의 세계일주 상품권 증정, 휴가비·스마트폰 할부금 지원 등 다양한 경품과 혜택을 걸고 여름휴가철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삼성증권은 7월 말까지 홈트레이딩시스템(H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으로 상장지수펀드(ETF)를 1억원어치 이상 거래한 고객 중 1명을 추첨해 1000만원 상당의 세계일주 상품권을 증정한다.

우리투자증권은 세 가지 이벤트로 투자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우선 8월 말까지 스마트폰 매매 애플리케이션인 ‘머그 스마트’를 통해 매월 100만원 이상 매매한 고객에게 갤럭시S4 LTE-A 등 최신 스마트폰의 잔여 할부금을 전액 지원한다. 또 우리투자증권이 선별한 주식형펀드와 랩 등에 가입한 고객에게 1000만원당 1만원의 상품권을 제공한다. ‘100세시대 연금저축계좌’를 개설만 해도 선착순으로 장바구니를 제공한다.

신한금융투자는 다음달 16일까지 ‘온라인 썸머 펀드, ETF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행사기간 중 온라인 채널을 통해 적립식 10만원 이상, 거치식 100만원 이상의 조건으로 펀드에 신규 가입하거나 적립식 납입금 증액 혹은 자동이체 1년 이상 연장하는 고객은 자동으로 추첨 대상이 된다. 1등 2명에겐 휴가비 100만원을 지급한다.

미래에셋증권은 개인연금계좌에 새롭게 가입하거나 계약을 이전한 고객을 대상으로 냉장고·로봇청소기 등의 경품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며 키움증권은 신규고객 등을 대상으로 영화예매권 등의 경품을 매일 제공한다. 동양증권과 교보증권도 모바일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각각 여름휴가비, 축구경기 관람권을 내걸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