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18일 무학에 대해 2분기에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2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의 강신우 연구원은 "연초 소주 가격 인상과 경쟁사 재무구조 악화에 따른 판매량 증가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한 575억원, 영업이익은 14.6% 늘어난 134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연간 실적도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7.2%, 20.2% 뛴 2266억원, 562억원으로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제품 가격 인상과 경쟁사인 대선주조의 재무악화로 판매량이 전년 대비 3% 증가한 4억3000만병을 나타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기존 영업이익 전망치는 590억원 수준이었으나 추정치를 낮췄다"며 "대선주조의 재무구조 악화로 판매경쟁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1분기 판관비가 감소치 않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