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7일 CJ헬로비전에 대해 올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에 따라 주가도 단기조정의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이다.

김시우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40% 감소해 시장 예상치 363억원을 밑돌 것"이라며 "홈쇼핑수수료 계약이 늦어지면서 연간 소급분이 3분기에 반영되고, 가입자 경쟁 심화에 따라 마케팅 관련 비용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가입자 기반 확대를 통한 성장성을 감안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1000원은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CJ헬로비전은 인수·합병(M&A)를 통해 가입자 기반이 확대되고 있다"며 "M&A를 통해 가입자 기반이 확대되면 수신료수익, 플랫폼 매출 등이 증가할 것"이라고 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