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이엔티 "해외플랜트 확대…태양광 설비로 사업 다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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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코넥스 CEO 클럽' 회원사 탐방 대주이엔티
올 매출 1400억 목표…에너지 부문 67%될 것
올 매출 1400억 목표…에너지 부문 67%될 것
“해외 플랜트 건설, 태양광 설비 시공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해 친환경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것입니다. 코넥스는 내실을 다져 코스닥으로 가기 위한 관문입니다.”
최동규 대주이엔티 대표(사진)는 16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국제유가 상승과 세계적인 온실가스 감축 움직임 등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에너지 효율을 높여야 하기 때문에 꾸준한 수요창출이 기대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을 목표로 하는 대주이엔티는 인천 소재 중견그룹 대주·KC그룹의 계열사 중 하나다. 상수도·냉온수용 단열이중보온관과 열공급사업 분야에서 약 40%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자재 및 설비 제조에서 시공까지 일괄 서비스하는 턴키베이스 방식으로 한국지역난방공사 서울도시개발공사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플랜트 사업에도 진출했다. 2007년 수주한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암모니아 설비 시공을 완료했고, 지난해에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산업자원 협력강화 방안으로 추진하는 모잠비크 도시가스건설공사 시공업체 중 하나로 선정됐다. 최 대표는 “이외에도 필리핀과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지역에서 발전소 건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올해 매출 목표 1400억원 중 에너지 사업부문의 매출이 95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주이엔티의 매출은 2010년 840억원, 2011년 1026억원, 지난해 1193억원으로 매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다만 원자재 가격 상승과 경쟁 심화에 따른 단가 하락으로 영업이익률은 4%대에 머물고 있다. 최 대표는 “수익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이중보온관 부문의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태양광 설비 등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태양광 사업은 그룹 자체적으로 발전 설비를 가동해 사업성을 확보한 뒤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최 대표는 “코넥스 시장을 통해 확보되는 자금은 연구개발과 해외사업 확대 기반을 마련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라면서 “현재 추진 중인 해외 플랜트 수주가 성사되고, 엘리베이터 부문 설비 증설 등이 결정되면 연내 유상증자를 추진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대주이엔티는 박광수·박주봉 그룹 회장 부자가 지분의 44%를 가지고 있고,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보유지분은 81.7%에 달한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최동규 대주이엔티 대표(사진)는 16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국제유가 상승과 세계적인 온실가스 감축 움직임 등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에너지 효율을 높여야 하기 때문에 꾸준한 수요창출이 기대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을 목표로 하는 대주이엔티는 인천 소재 중견그룹 대주·KC그룹의 계열사 중 하나다. 상수도·냉온수용 단열이중보온관과 열공급사업 분야에서 약 40%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자재 및 설비 제조에서 시공까지 일괄 서비스하는 턴키베이스 방식으로 한국지역난방공사 서울도시개발공사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플랜트 사업에도 진출했다. 2007년 수주한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암모니아 설비 시공을 완료했고, 지난해에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산업자원 협력강화 방안으로 추진하는 모잠비크 도시가스건설공사 시공업체 중 하나로 선정됐다. 최 대표는 “이외에도 필리핀과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지역에서 발전소 건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올해 매출 목표 1400억원 중 에너지 사업부문의 매출이 95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주이엔티의 매출은 2010년 840억원, 2011년 1026억원, 지난해 1193억원으로 매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다만 원자재 가격 상승과 경쟁 심화에 따른 단가 하락으로 영업이익률은 4%대에 머물고 있다. 최 대표는 “수익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이중보온관 부문의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태양광 설비 등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태양광 사업은 그룹 자체적으로 발전 설비를 가동해 사업성을 확보한 뒤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최 대표는 “코넥스 시장을 통해 확보되는 자금은 연구개발과 해외사업 확대 기반을 마련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라면서 “현재 추진 중인 해외 플랜트 수주가 성사되고, 엘리베이터 부문 설비 증설 등이 결정되면 연내 유상증자를 추진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대주이엔티는 박광수·박주봉 그룹 회장 부자가 지분의 44%를 가지고 있고,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보유지분은 81.7%에 달한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