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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험금 만족도, AIG손보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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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명·손해보험協 조사

    현대해상 가장 높아…외국계 '불만족' 많아
    AIG손해보험이 보험사 중에서 소비자의 보험금 불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보험금 불만족도가 높다는 것은 불완전판매를 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불만족도는 외자계 보험사에서 전반적으로 높았으며 가장 낮은 곳은 현대해상으로 나타났다.

    16일 생명·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2012회계연도(2012년 4월~2013년 3월) 기준 국내 36개 보험사 가운데 AIG손보의 보험금 불만족도가 5.25%로 가장 높았다. 보험금이 청구된 총 5907건의 보험계약 중 310건이 보험금 청구 후 해지됐다.

    보험금 불만족도란 보험금이 청구된 보험계약 건수 대비 보험금 청구 후 해지된 비율을 뜻한다. 소비자가 보험금 지급을 요청한 뒤 보험사의 고객 관리가 마음에 들지 않거나 보험금이 제대로 지급되지 않아 보험계약을 많이 해지할수록 불만족도는 높아진다.

    AIG손보에 이어 현대라이프(3.56%), 악사손보(3.29%), AIA생명(3.01%), 알리안츠생명(2.6%) 순으로 불만족도가 높았다. 또 생명보험사에 대한 보험금 불만족도가 손해보험사에 비해 전반적으로 높았다. 생보사의 평균 불만족도는 0.78%지만 손보사는 그 3분의 1 수준인 0.21%다. 생보사 ‘빅 3’ 중에서는 한화생명이 0.72%로 불만족도가 가장 높고, 교보생명(0.53%) 삼성생명(0.24%)이 뒤를 이었다. 현대해상의 보험금 불만족도는 0.02%로 보험사 중 가장 낮았다.

    박선영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외자계 보험사는 설계사보다 텔레마케팅(TM)이나 인터넷마케팅(CM) 등 비대면 판매채널에 주력하고 있어 보험금 청구 과정에서 소비자의 만족도가 떨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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