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감독당국 U턴..."수익성 회복 총력"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앵커>

    저축은행 사태 이후 금융회사의 건전성과 시장안정에 역량을 집중했던 금융감독당국이 정책방향을 선회했습니다. 금융회사의 수익성 악화가 심화되면서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은행과 증권 등 금융회사의 수수료가 인상되고 새로운 수익원을 찾기 위한 노력에도 순풍이 불 것으로 보입니다. 최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감독당국이 건전성과 영업행위 규제에서 수익성 강화로 방향을 바꾼 것은 금융권의 수익성 악화가 지나치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금감원은 현재의 수익성이라면 앞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이 우려되고 건전성 뿐만 아니라 금융시스템까지 위협 받는다고 분석했습니다. 최수현 원장은 자산 1,800조원의 은행들은 지난해 10조원 가량의 순이익을 냈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수익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최 원장은 올 하반기 각종 규제를 풀어 금융권의 활력을 살리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원가분석을 통해 적정한 수수료를 현실화할 필요가 있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업권별 수익기반 확충도 추진됩니다.



    은행의 경우 수수료를 포함한 비이자이익 비중을 늘려 수익구조를 개선하는 한편 구조조정을 통한 비용절감과 성과에 맞는 보상체계를 만드는 방안이 제시됐습니다. 상대적으로 타격이 큰 증권사의 경우 자생력을 잃은 회사에 대한 퇴출과 함께 업무차별화, 국내상품을 해외에서 팔 수 있는 채널 확보를 시도하기로 했습니다. 보험은 예고된대로 자산운용 다변화를 유도하는 한편 고령화시대에 대비한 신상품을 개발하고 보험금 누수를 줄이는 방안이 핵심 추진사항으로 선정됐습니다.



    각 업권별로 수익성 개선에 발목을 잡았던 불합리한 규제도 완화됩니다. 이를 위해 관계기관과 적극적인 협의도 이뤄집니다.



    감독원은 이밖에도 50년 가까운 역사에도 불구하고 지지부진한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조만간 가이드라인을 설정하기로 했고 선제적인 기업 구조조정을 통해 금융회사도 `윈-윈`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월가 시위와 저축은행 사태 이후 금융권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이자와 수수료율을 낮추며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여기다 가계부채와 기업 구조조정, 저금리 기조까지 겹치면서 일부 업체들은 고사 직전까지 내몰린 상태입니다. 당국이 방향을 U턴해 금융회사 살리기에 발벗고 나선 만큼 하반기 이후 금융권의 수익성이 반전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최진욱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김현숙 결별 "2년 사귄 동갑내기 남친, 드라마 결별과 함께..."
    ㆍ박찬호 성형의혹 `몰라보게 날씬해진 턱선, 사실은...`
    ㆍ고창석 의류매출, 김제동 조정치와 함께 `원빈 이겼다`
    ㆍ실족사 LG 내야수 이장희 누구?
    ㆍ국민연금, 하반기 9조원 주식 쓸어담는다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1. 1

      동아오츠카, 크리스마스 맞아 아동센터에 따뜻한 한 끼 나눔

      동아오츠카(대표이사 사장 박철호)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우만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아동들에게 따뜻한 한 끼 식사를 제공했다고 밝혔다.이번 나눔은 연말을 맞아 지역사회 아동들이 소외감 없이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

    2. 2

      내년 6월까지 자동차 개소세 최대 143만원 인하

      이달 말 종료 예정이던 유류세 인하 조치를 2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기간도 내년 6월 30일까지 6개월 연장한다. 이에 따라 자동차를 구입할 경우 최대 143만원의 세금 감면 혜택이 유지될 전...

    3. 3

      후계자 못 찾는 中企 67만5000개…기업승계 지원 친족→제3자로 확장

      중소벤처기업부가 24일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M&A를 통한 중소기업 승계 활성화 기반조성 방안’을 발표했다. 중소기업 경영자의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는 가운데 &...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