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본 마켓] 푹푹 찐 7월 식탁에 오른 닭은 몇마리
복날이 끼어 있는 7월과 8월엔 닭고기가 많이 판매된다. 이마트에서 분석한 결과 지난해 7월과 8월 두 달 동안 판매된 백숙용 닭은 지난해 전체 판매량의 37%에 달했다.

그렇다면 하루에 얼마나 많은 닭이 도축될까. 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7월 한 달간 9400만마리의 닭이 식탁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하루에 303만마리가 소비되는 것이다. 초복(13일)이 끼어 있던 지난주 이마트에서는 백숙용 닭과 토종닭 판매량이 전주 대비 각각 278%, 297% 늘었다.

대형마트들은 중복(23일)과 말복(8월12일)을 앞두고 닭 전 품목과 함께 인삼과 황기 등 삼계탕 재료까지 할인 판매하는 등 삼계탕 관련 판매 촉진 행사를 계속할 방침이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