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증권은 15일 현대홈쇼핑에 대해 3분기부터 실적모멘텀이 회복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5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홍성수 NH농협증권 연구원은 "2분기 현대홈쇼핑의 총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한 6557억원, 영업이익은 1.2% 늘어난 364억원으로 전반적으로 시장 평균 예상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품목별로는 렌탈이 증가했고, 에어컨, 제습기 등 여름 가전이 판매 호조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의류 비중은 2분기에 눈에 띄는 변화는 없었다고 전했다.

홍 연구원은 "현대홈쇼핑의 하반기 이익 모멘텀은 상반기 대비 개선될 것"이라며 "현재 10%인 의류 비중이 점차 확대되고 방송 송출 수수료 중 SO수수료 인상률이 회사가 설정했던 것보다 낮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대홈쇼핑은 연말까지 7개의 의류 브랜드를 추가로 런칭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현대홈쇼핑은 상반기에 씨앤앰(3년 계약, 30% 인상)을 제외한 여타 SO수수료를 약 15%로 가정해 비용을 반영했는데 최근 인상률이 약 12%에서 타결되고 있어 이 추세가 이어진다면 상반기에 초과 반영된 비용의 환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