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주택 매매거래량이 6년 반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량은 총 12만990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거래량(5만6922건)에 비해 128.2%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2006년 12월 13만7848건을 기록한 이후 월별 거래량으로 6년 반만에 가장 많은 것이다. 또 6월 거래량으로는 정부가 실거래가 조사를 시작한 2006년 이후 최다 물량이다.

지역별로는 지방보다 수도권의 증가폭이 컸다.

수도권의 6월 거래량은 총 5만279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3.6% 증가했다. 지방은 7만7117건으로 118.8% 늘었다.

서울은 1만7074건으로 158.6% 늘었고, 이 가운데 강남 3구는 2687건으로 215.4%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9만4647건으로 155.3% 증가했고 단독·다가구는 79.8%, 연립·다세대는 75.8% 늘었다.

규모별로는 수도권의 85~135㎡가 205.5% 증가하며 4·1대책의 양도소득세 면제 혜택(전용면적 85㎡ 이하 또는 6억원 이하)을 가장 크게 본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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