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과 윤지민이 드디어 결혼한다.







13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 라움에서 열릴 결혼식을 앞둔 배우 권민(33)과 윤지민(35)은 이날 오후 2시 30분 결혼식 기자회견을 통해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권민은 블랙 슈트를 입고 멋지게 등장했으며, 윤지민은 어깨를 드러낸 웨딩드레스를 입고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결혼을 앞두고 행복한 기분을 감추지 못했다.



결혼소감을 묻는 질문에 권민은 "정말 많이 떨린다. 제 인생의 복덩이를 만난 느낌이다. 행복하게 잘 살고 싶고 잘 살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윤지민은 "배우의 길이 외로운데 그럴 때 함께 하는 동반자가 있어서 든든하다. 지금 이렇게 앞에 서는 것도 정말 떨리는 데 같이 있으니 덜 떨린다"고 말했다.



또한 윤지민은 주변에서 "제가 2살 연상이다 보니 아직 결혼 안하신 분들이 정말 부러워했다. 요즘에는 2살 차이가 크지 않지만 연하를 잡아서 부러워하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권민과 윤지민은 시종일관 미소를 지으며 질문에 친절하게 대답했다. 권민은 프러포즈에 대한 질문에 "나이 들어서도 `이 마음 변치 말고 잘 살자`고 적은 편지를 건네줬다. 그림이랑 `같이 살자`는 코멘트를 적고 주입식으로 프러포즈했다"고 밝혀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윤지민은 권민을 살짝 때리면서 웃음을 참지 못했고, 권민은 2세 계획으로 "다다익선이라고 많으면 좋을 것 같은데, 지민씨 상태를 봐서 최대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윤지민 역시 "열심히 해보겠다. 제가 나이가 있어서 최대한 노력해야겠지만 굉장히 노력해보겠다"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권민은 "좋은 마음으로 시작했으니까 그 마음 잃지 않겠다. 좋은 일도 힘든 일도 지금 이 순간을 생각하면서 예쁜 마음으로 좋은 마음으로 살도록 노력하겠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윤지민은 "결혼을 막상 하려니까 이상하게 잘못했던 생각도 든다. 어른이 된다는 걸 알게 되는 것 같다. 주변 사람한테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 주변에 좋은 사람이 정말 많았다. 그 분들을 챙기면서 더 잘 살아야겠다"라고 밝혀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지난 2011년 연극 `청혼`을 통해 만나게 된 두 사람은 2년여의 열애 끝에 결실을 맺게됐다. 결혼식은 주례 없이 진행되며 사회는 배우 조재윤, 축가는 가수 알렉스와 일락이 맡았으며 부케는 개그우먼 김미려가 받는다.(더블엠엔터테인먼트)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sy7890@wowtv.co.kr





다음은 윤지민 권민 결혼식 기자회견 일문일답이다.



- 결혼 소감은?

"정말 많이 떨린다. 제 인생의 복덩이를 만난 느낌이다. 행복하게 잘 살고 싶고 잘 살겠다"(권민)

"배우 길이 외로운데 그럴 때 함께 하는 동반자가 있어서 든든하고 기자 앞에 서는 것도 정말 떨리는 데 같이 있으니 덜 떨린다"(윤지민)



- 결혼 주변에서 뭐라고 하던가?

"깜짝 놀랐다. 저만 잘하면 된다고 `많이 위해주고 아껴주라`고 하셨다. 선배들이 특히 `인정해 주면서 살라`고 말씀하셨다. 각자의 삶이 있었으니까 고집부리지 말고 배려하면서 인정하면서 살라고 하셨는데 그렇게 살아야 겠다"(권민)

"굉장히 비밀스럽게 연애했다가 갑자기 기사가 나가고 발표가 됐는데, 주변에서 다들 `임신했냐`고 물었다. 아직은 아니다. 속도위반은 아니다"(윤지민)



-주변에 부러워하거나 조언한 사람은 누구?

"제가 연상이다 보니 주변의 결혼 안하신 분들이 정말 부러워했다. 두 살차이가 가볍지만 연하를 잡아서 부러워하셨다"(윤지민)

"주변에서 거의 땡 잡았다고 부럽다고 행복하게 살라고 말씀해주셨다"(권민)



-프러포즈는?

"나이 들어서도 `이 맘 편치 말고 잘 살자`고 편지 건네줬다. 그림이랑 `같이 살자`라고 적어 주입식으로 프러포즈했다"(권민)



-2세 계획은?

"다다익선이라고 많으면 좋을 것 같은데 지민씨 상태를 봐서 최대한 노력하겠다"(권민)

"열심히 보겠다. 제가 나이가 있어서 최대한 노력해야겠지만 굉장히 노력해보겠다"(윤지민)



-마지막으로 각오?

"좋은 마음으로 시작했으니까 그 마음 잃지 않고 좋은 일도 힘든 일도 지금 이 순간을 생각하면서 예쁜 마음으로 좋은 마음으로 살도록 노력하겠다"(권민)

"결혼을 막상 하려니까 이상하게 잘못했던 생각이 든다. 어른이 된다는 걸 알게됐다. 주변 사람한테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 주변에 좋은 사람이 정말 많았다. 그 분들을 챙기면서 더 잘 살아야겠다"(윤지민)



-신혼여행지는?

"비밀이다. 정해지긴 했는데 조용히 갔다오겠다"(윤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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