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인표가 아내이자 배우 신애라가 존경스럽다고 말했다.







차인표는 12일 방송된 SBS `땡큐`에 신애라와 동반 출연해 신애라의 자궁적출 수술 당시 심정을 털어놨다.



차인표는 "당신을 깊이 존경스럽다고 느낀 것이 2~3년 전 당신이 수술했을 때였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당신이 수술실에 들어가서 6시간 동안 수술하고 내가 밖에서 기다렸는데 수술이 거의 끝날 때 쯤 인터넷에 기사가 뜨더라"며 "`신애라 자궁적출 수술중`이라고 제목도 이상하게 뽑아서 기사가 났는데 정말 화가 났다"고 설명했다.



차인표는 "정말 너무나 개인적인 일이고 나한테는 가슴 아픈 일이었다"며 "당신은 수치스럽게 생각 안 하지만 `신애라 자궁적출`이 실시간 검색 1위라는 것에 정말 화가 났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언론사를 고소하겠다`고 하자 당신이 `그 사람도 직업이라 그런 것이니까 용서하자. 난 괜찮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그 얘기를 듣고 내가 `사회 정의를 위해서라도 용서하면 안 된다`고 한 번 더 우겼다"며 "그러자 당신이 `내 자궁이야. 내버려둬. 당신이 왜 그래. 내 자궁인데`라고 했다"고 당시를 설명해 신애라를 웃게 했다.



신애라는 "수치랑은 전혀 상관없다"며 "근데 내가 그런 말을 했냐. 기억이 안 난다"고 미소를 지었다. 차인표는 "지나고 보니까 용서가 나를 여유 있게 만들더라"며 속내를 드러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차인표 분노 이해된다" "차인표 분노 그랬구나" "차인표 분노 신애라 대인배" "차인표 분노 가족이 힐링이네" "차인표 분노 왜 폭풍칫솔질이 생각날까..." "차인표 분노 이래서 아내를 잘 만나야되는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SBS `땡큐`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김지은 기자



kelly@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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