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돌본 버스 운전사, 버스에서 용변 본 어르신 직접 씻겨드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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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돌본 금호고속 양승현 기사 (사진=금호고속 제공)
금호고속 버스기사가 고속버스 안에서 용변을 본 70대 노인을 돌봐준 훈훈한 이야기가 화제다.
지난 5일 금호고속 누리집 `고객님 말씀`에는 훈훈한 칭찬 사례가 올라왔다.
한국도로공사 영광영업소 소속 윤모씨가 금호고속 양승현(50) 승무사원의 선행을 글로 알린 것.
윤씨가 올린 내용에 따르면 며칠 전 자신이 근무하는 영광요금소 사무실로 한 고속버스 운전기사가 연로한 어르신을 모시고 들어왔다.
차 안에서 어르신이 용변을 보셨는데 자신이 처리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했다는 것이다.
악취가 심했지만 부모님을 대하듯 어르신을 모시는 운전기사를 보고 감동을 받아 칭찬의 글을 남긴다는 내용이었다.
확인 결과 지난 6월 30일 서울에서 목포로 가던 금호고속 차 안에서 70대 남자가 용변을 보게 됐다.
이에 양 운전기사는 다른 승객들에게 양해를 구한 다음 인근의 영광톨게이트로 차량을 이동시켰다.
당황한 노인을 모시고 사무실을 찾아간 양씨는 화장실에서 직접 몸을 씻긴 후 옷과 슬리퍼를 구해줬다.
이 모습을 지켜본 영광톨게이트 직원들은 "악취가 심했는데도 손수 몸을 씻겨 드리더니 몸은 괜찮으신지 계속 어르신을 걱정했다"며 "양 승무사원의 따뜻한 마음씨가 느껴졌고 선행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양씨는 "버스에 타신 어르신들도 다 저희 부모님들이 아니겠느냐"며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고 말했다.
양 운전기사는 1993년 입사해 20년째 고속버스를 운행하고 있으며 현재 무사고 17년을 기록하고 있을 만큼 안전운행에서도 모범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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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씨가 올린 내용에 따르면 며칠 전 자신이 근무하는 영광요금소 사무실로 한 고속버스 운전기사가 연로한 어르신을 모시고 들어왔다.
차 안에서 어르신이 용변을 보셨는데 자신이 처리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했다는 것이다.
악취가 심했지만 부모님을 대하듯 어르신을 모시는 운전기사를 보고 감동을 받아 칭찬의 글을 남긴다는 내용이었다.
확인 결과 지난 6월 30일 서울에서 목포로 가던 금호고속 차 안에서 70대 남자가 용변을 보게 됐다.
이에 양 운전기사는 다른 승객들에게 양해를 구한 다음 인근의 영광톨게이트로 차량을 이동시켰다.
당황한 노인을 모시고 사무실을 찾아간 양씨는 화장실에서 직접 몸을 씻긴 후 옷과 슬리퍼를 구해줬다.
이 모습을 지켜본 영광톨게이트 직원들은 "악취가 심했는데도 손수 몸을 씻겨 드리더니 몸은 괜찮으신지 계속 어르신을 걱정했다"며 "양 승무사원의 따뜻한 마음씨가 느껴졌고 선행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양씨는 "버스에 타신 어르신들도 다 저희 부모님들이 아니겠느냐"며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고 말했다.
양 운전기사는 1993년 입사해 20년째 고속버스를 운행하고 있으며 현재 무사고 17년을 기록하고 있을 만큼 안전운행에서도 모범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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