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2일 정보기술(IT) 부품주에 대해 최근 주가 낙폭이 과대해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에 대해 저가매수를 해 볼 만하다고 밝혔다. 최선호주로는 이녹스, 하이소닉을 꼽았다.

박종운 현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갤럭시S4 판매량 둔화 우려에 IT부품주 주가는 직전 고점대비 약 20% 하락했다"며 "단가 인하 우려 등 제반의 상황을 감안하더라도 최근의 IT부품주 주가 낙폭은 과도하다"고 말했다.

그는 하반기에 실적이 성장하는 업체에 차별 투자할 것을 권했다.

박 연구원은 "전방산업에 대한 우려도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 안정화와 함께 다소 누그러지고 하반기 단가 인하는 연평균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며 "업체들의 실적과 경쟁력, 벨류에이션 등을 감안한 차별화된 종목 선택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하반기 신제품 출시 효과로 실적이 급성장할 것"이라며 이녹스, 하이소닉을 최선호주로 정했다. 세코닉스, 이라이콤도 매수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관련 최선호주로는 덕산하이메탈, 에스에프에이, 비아트론을 제시했다. IT 부품 산업 내 관심주로는 서원인텍, 일진디스플레이, KH바텍, 엘엠에스를 추천한다

한경닷컴 정인지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