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은 9일 비에이치에 대해 2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만6000원으로 분석을 개시했다.

최현재 연구원은 "비에이치의 올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8%, 33.3% 늘어난 1079억원, 9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에이치는 디스플레이 모듈 및 터치스크린 패널(TSP)에 연성회로기판(FPC)을 주력으로 생산한다. 최대 고객사인 삼성디스플레이 내 선두권 점유율을 유지하고고 있다는 게 최 연구원의 설명이다. 특히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플래그십 모델에 대량 납품하면서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 수혜를 입고있다.

최 연구원은 "3분기에도 플래그십 모델 파생제품과 신규 플래그십 모델에 납품하면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디스플레이용 FPC 와 TSP 용 FPC 모두 제품 스펙이 고급화되면서 평균판매단가(ASP) 도 상승 추세에 있다" 며 "1년 전만 하더라도 이들 제품에 양면 FPC 가 사용되었는데 최근 RF 및 멀티제품
으로 전환되면서 ASP 가 20% 이상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