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9일 위메이드에 대해 2분기에도 '윈드러너'를 중심으로 실적 호조가 지속됐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80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성종화 연구원은 "위메이드는 올해 1분기 윈드러너와 에브리타운을 각각 카카오톡 게임으로 출시했다"며 "윈드러너는 2분기 내내 구글 매출순위 상위 5개를 유지했고 일본 시장에서도 현재 매출 2위(애플 순위 4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상용화 게임인 에브리타운 역시 국내 구글 매출 순위 9위를 기록 중이다.

성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흑자전환한 87억 원, 매출은 155% 늘어난 666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전체 매출에서 모바일 게임 비중은 67%로 실적개선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3분기에는 '달을 삼킨 늑대' 등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도 출시 예정이다.

성 연구원은 "3분기부터는 주력 미드하드코어 장르의 출시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히어로스퀘어, 천랑, 아크스피어, 달을삼킨늑대(이상 미드코어 RPG)와 블레이즈본(하드코어 RPG) 등이 7~8월에 상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달을 삼킨 늑대는 중국의 텐센트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 9~10월 중에는 텐센트를 통한 매출도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