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스마트폰 시장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7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시장 기대에 못 미친 삼성전자와 대만 IT업체인 HTC의 실적을 지적하며 "시장 경쟁률 심화, 저가 스마트폰 확산으로 고급 스마트폰 시장 성장세가 위축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주 금요일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9조3000억~9조7000억원으로 공시하고 나서 65억달러나 하락했습니다. 특히 갤럭시S4 스마트폰 판매 둔화 우려에 지난 3월 이후 삼성전자의 주가는 17% 내렸습니다.

HTC 역시 매출 부진 여파로 지난 2분기 순익이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83%나 줄어들었습니다. 지난달에만 주가도 30%나 조정받았습니다.

브레트 심슨 아레테 리서치 파트너 애널리스트는 "대다수의 포트폴리오 매니저들이 올 한해 스마트폰 시장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선진국의 고급 스마트폰 시장은 정점에 달했다는 근거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업계가 이제는 이머징 시장 공략을 위한 저가 휴대전화 모델 개발에 힘써야 할 것이란 지적입니다.

애플은 이러한 흐름에 발맞추어 올해 말 중저가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HTC 역시 고급 제품의 사향을 낮춘 버전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민지기자 mj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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