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분기 국내은행들이 가계와 중소기업 대출에 활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4분기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3분기 국내은행들은 정부의 중소기업 금융지원 확대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업체들을 중심으로 대출에 완화적인 태도를 견지하고 가계대출도 일반자금을 중심으로 2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완화적인 대출태도를 보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주택자금의 경우 수도권 주택시장 회복 지연으로 완화세가 다소 약화되고, 일반자금 역시 채무상환능력 저하를 우려해 선별적인 완화기조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또 대기업의 경우 미국의 양적완화 조기축소 가능성 등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STX그룹 구조조정 등의 영향을 받아 대출에 대한 은행들의 태도가 소극적으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은행은 취약업종의 부실위험이 증대되고 대외 위험요인이 부각되는 데다, 가계부채 누증에 따른 원리금 상환부담도 증가해 중소기업과 대기업, 가계 모두 신용위험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은은 또 대출수요는 업황회복이 더딘 상황에서 중소기업들이 유동성 확보 목적의 운전자금 수요를 확대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한국은행의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는 국내 16개 은행 여신업무 총괄책임자를 대상으로 지난달 10일부터 21일까지 면담조사를 통해 진행됐습니다.


이근형기자 lgh04@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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