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라이텍 부품 공급 수혜"

애플의 차세대 제품으로 주목받는 손목시계형 스마트 기기 '아이워치'(iWatch)가 9월 출시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대만 자유시보는 소식통을 인용, 애플이 아이워치 생산 절차에 들어갔으며 9월 중순 시장에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4일 전했다.

관련 부품 공급업체들은 이달부터 부품 대량 공급을 본격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워치는 대만 전자업체 라이텍의 자회사인 리트디스플레이의 1.5인치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은 애초 1.8인치 디스플레이를 검토했으나 결과적으로 작은 사이즈를 선택했다.

터치 부문은 대만 리트패스트의 유리 일체형 터치 패널과 에임코어 테크놀로지의 인듐산화전극(ITO) 필름 기술이 이용될 것이라고 신문은 소개했다.

업계는 지금까지 아이워치가 연말 크리스마스 시즌을 전후해 시장에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대만 언론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소니 등에 이어 애플까지 가세하면서 '웨어러블 기기'(Wearable Device·착용할 수 있는 기기) 분야 시장 경쟁이 본격 가열될 것으로 내다봤다.

(타이베이연합뉴스) 류성무 특파원 tjd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