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2일 컴투스에 대해 2분기 실적 및 2013년 실적이 전망에 비해 부진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7만원에서 5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다만 주가 낙폭이 과하다며 '매수' 의견은 유지했다.

성종화 이트레이드증권 애널리스트는 "컴투스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216억원, 영업이익은 31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인 각각 254억원, 54억원에 못 미칠 것"이라고 추정했다.

2분기 신작 상용화가 15개 예정이었으나, 실제 8개에 그치는 등 상용화 일정이 지연되고 뚜렷한 히트작이 없어 매출액이 부진했다는 판단이다.

또한 카카오톡 게임 매출 비중 증가와 마케팅비 증가로 수익성도 악화됐다고 전했다.

그는 "3분기에는 골프스타 등 2분기보다 상용화 신작이 많고 기대작이 많아 전분기 대비 실적은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2분기의 구조적 부진으로 2013년과 2014년 연간 전망치는 하향조정했다.


성 애널리스트는 "주가하락폭은 실적 악화보다 과도하여 현재가격 기준으론 상승여력 유효하다"며 "주가는 2분기 실적부진 우려를 과도하게 선반영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