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2일 삼성전자의 2분기 무선사업부 영업이익이 6조6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노근창 HMC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2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기존 추정치와 유사한 7500만대(전기대비 8.5% 증가)를 기록할 것"며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4 출시에 따른 판가 상승에 힘입어 스마트폰 매출액은 전기대비 14.5% 증가한 29조9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반면 제품 교체 주기와 계절적인 비수기에 접어든 태블릿PC와 PC 출하량은 전기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체 휴대폰 출하량은 피처폰 수요 감소로 인해 전기대비 1.7%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노 애널리스트는 스마트폰 판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1분기 마케팅 비용 집행은 상대적으로 적었다며 하지만 2분기에는 갤럭시S4의 마케팅 비용이 크게 상승하면서 전체 휴대폰 영업이익률이 전기보다 2.5%p 하락한 21.6%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무선 전체 영업이익률은 1.3%p 하락한 19.1%를 기록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전체 무선(IM) 영업이익은 전기보다 2.4% 증가한 6조6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삼성전자의 2분기 전사 영업이익은 10조1000억원, IM의 전사 이익 기여도는 74.1%에서 66.1%까지 하락할 것으로 봤다.

3분기에도 무선 사업부의 이익 모멘텀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3분기 삼성전자 스마트폰 출하량은 갤럭시S4 LTE Advanced, 갤럭시S4 Mini, 갤럭시S4 Active와 같은 파생 모델의 본격적인 가세와 갤럭시Ace3와 갤럭시 Mini3와 같은 신규 중저가 제품의 증가에 힘입어 전기보다 12.2% 증가한 842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테블릿PC와 PC도 신규 테블릿PC와 ATIV 제품의 가세에 힘입어 출하량은 각각 1160만대와 53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노 애널리스트는 특히 2분기에 갤럭시S4의 마케팅 비용이 선집행됐고, 상대적으로 마케팅 비용이 적은 갤럭시노트3의 가세로 인해 3분기 무선 영업이익률은 2분기와 유사할 것이라며 따라서 3분기에도 삼성전자의 무선 부문의 전기대비 영업이익 모멘텀은 지속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LG전자의 2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기보다 16.5% 증가한 1200만대, 영업이익률은 마케팅 비용 증가로 인해 3.0%을 기록하면서 휴대폰 부문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3분기에는 전략 스마트폰인 옵티머스G2가 출시되면서 판매단가 상승이 예상되지만 마케팅 비용 증가로 인해 영업이익률은 2분기와 유사할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2위권 업체들의 부진이 LG전자에게 기회 요인으로 다가올 수도 있지만 블랙베리, 소니와 같은 2위권 업체들의 외형 성장과 이를 위한 마케팅 비용 증가는 LG전자의 스마트폰 수익성 레벨업에 있어 단기 불확실성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